여행가기 전 계획은 일본에 도착한 첫날 첫끼를 초밥으로 시작하려고 했으나
함께 가신 어머니께서 튀김을 너무 좋아하시는지라...
급히 일정을 변경하고 텐동집을 향합니다.
마침 역에서 가까운 곳에, 엄청나게 유명한 튀김덮밥(이하 텐동) 집이 있네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도 저렴한(1000엔이하)
"카네코 한노스케" 본점입니다.
방문점 : 카네코 한노스케 본점 (니혼바시점)
방문일시 : 2018년 4월
주문메뉴 : 텐동 (980 Y), 미소된장 (150Y), 튀김추가 가능
영업시간 : (평일) 11:00~22:00, (주말) 01:00~21:00 [연중무휴]
기타 : 뭔가 아무것도 없는 듯한 골목길 모퉁에 가게가 있습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맛집이라, 근방에 도착했는데 가게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다..하실 때는 사람들 따라서 이동하시면
웬만하면 이 가게 앞으로 가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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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헤매다 보면, 요렇게 생긴 건물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왼쪽에도 건물이 있어,
찾기가 쉽지는 않으나 근방에 이렇게 줄 선 가게가 한군데 밖에 없으니, 사람들 따라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줄은 가게앞에 요리조리 먼저 서는데, 지금 보시는 사진 정도라면 1시간정도 기다리시는 줄입니다.
평일(목요일) 12시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정도 대기하였고,
특이하다고 느낀 점은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할머니,할아버지...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1시간을 기다리셔서 드시고 가시는 것을 보고" 이게 일본 문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튀기는 걸 구경할 수 있는 이 곳까지 전부 사람들 줄이었습니다
그러면 정말 다른 블로그 글들에서 본 것 같이 2시간..2시간반 대기도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매우 유명하니 주말은 좀 다를수도 있겠네요
메뉴는 단일 메뉴였습니다. 텐동 (980Yen) + 미소장국(150Y)
큰 우나기(장어) 튀김, 계란반숙 튀김, 꽈리고추 튀김, 자른 오징어 튀김, 새우튀김 2마리, 김의 구성입니다.
각도를 조금 바꾸고 약간 확대해서 보면 요런 느낌입니다.
실제로 받았을 때, 뭔가 비쥬얼에 압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튀김이 정말 많이 올려져 있거든요.
소스를 뿌려서 밥이랑 조금씩 함께 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튀김도 튀김이지만 특히 밥! 밥이 정말 찰기도 있고 소스랑도 잘 어울려서
"텐동" 이라는 하나로 어우러진 일품요리를 먹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성에 고추튀김이 들어가 있어서 중간에 변화도 줄 수 있었고...미소국은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반숙계란과, 소스와, 밥을 함께 먹는 그 맛은 마침표를 쾅! 하고 찍는 느낌이었습니다.
리뷰를 올릴 것 같지는 않지만..한국에서 먹은 유명한 텐동집을 몇 군데 찾아가봤었는데
튀김 따로 밥 따로 라는 느낌이 강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밥 위에 분식점 튀김을 올린 듯한 느낌이랄까..(튀김 자체는 맛있었으나, 궂이 밥 위에 올린 이유를 못찾았었죠)
요건 추가로 더 주문했던 튀김입니다. 키스튀김(보리멸 튀김)과, "오징어와 조개관자 야채튀김" 입니다.
워낙 일본 드라마나 만화책 등에서 "키스(보리멸) 튀김"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안먹어 볼 수 없었습니다.
음...키스튀김은 그냥 생선튀김의 맛이었고, "오징어와 조개관자 야채튀김"은 야채튀김이라기 보다는
텐동위에 올라와 있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튀김이었습니다. 다양한 야채가 섞여 있는 그런 튀김은 아니었죠.
텐동이 가장 맛있고, 또한 양이 충분히 많기에 궂이 추가 튀김을 시킬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마키노텐동이나 다른 덴뿌라 에비노야 등과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도
"1,000엔 미만" 이라는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이었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더 신뢰가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튀김" 의 임팩트보다는 소스와, 맛있는 밥과, 다양한 종류의 튀김들이 어우러진 전통의 맛집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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