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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정보

[올드보이 군만두]부산 차이나타운 중국집 맛집 장성향 (feat. 짬뽕)

by 솔직한리뷰어 201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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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출장을 다녀왔었습니다.

열차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하고 찾아보고 있었는데

부산역사 바로 앞에 차이나타운이 있더라구요.

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정말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이곳에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15년동안 먹었던! 그 군만두 가게가 있다고 하여

틈을 내서 방문했습니다.

올드보이가 2003 년이니..벌써 16년이 흘렀네요.

이제는 젊은 학생들중에서는 이 영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올드보이 만화책 원작을 재미있게 본 터라 그 내용과 영화 내용을 비교하고 했던 게 어제같은데..

추억을 되살리며..자, 그럼 시작합니다.

 

 

방문점 : 장성향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방문일시 : 2019.3월중

주문메뉴 : 짬뽕(8,000), 군만두 5개(7,000)

주요메뉴 : 간짜장(7,000), 짬뽕(8,000), 삼선볶음밥(8,000), 군만두( 7개 8,000/5개 7,000)

주차여부 : 불가능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차이나타운 거리 안에 있는 지점입니다.

부산역이나 근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나, 교통이 혼잡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 양이 많습니다! 그래도 남은 만두는 포장을 해주셨어요.

근처에 만두는 더 유명한 가게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줄도 엄청 서있더라구요.

 

저도 나와서 역으로 가면서 종류별로 포장해서 오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장성향 군만두가 맛이 없지 않습니다! 영화에 나왔던 곳을 다녀왔다는 경험은 덤이구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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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간단히 시간을 보낼 부산역 근처 맛집을 찾았던 건데,

마침 부산역 바로 맞은편에 차이나타운이 있더군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서울에서 가기엔 거리가 좀 있는데...부산역사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거리입니다. 정말 차이나타운 느낌이 물씬 나네요.

좀 걸어다니다보니 뒤에는 스테이크 거리? 이런식으로 구역이 나눠져 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중국 분위기가 물씬 나게 노란색과 빨간색 간판들이 즐비하더군요.

 

 

중국집이 많습니다. 구경삼아 산책하면서, 오늘의 목적지를 찾았습니다.

가게 전면에 올드보이 를 크게 붙여 둬서, "이집이구나"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 가서 다 못먹을것같긴했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오겠냐는 생각에 메뉴를 2개 주문합니다.

얼큰한 짬뽕과 시그니쳐 메뉴인 군만두입니다.

 

 

짬뽕이 나왔습니다. 오징어도 많이 들어있고, 야채들도 많습니다.

이따가 나올 군만두도 마찬가지지만,

이게 부산 인심인가요..가격이 있긴 하지만 관광지의 유명 맛집이란 걸 감안했을 때 양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짬뽕은 그렇게 특출나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시그니쳐 메뉴인 군만두입니다.

왼쪽 사진은 위에서 이미 보셨을테니, 오른쪽 단면을 보여드릴게요.

일반적인 고향만두(?!) 와는 다르게, 피가 상당히 두껍습니다.

쫄깃쫄깃한 피 위에, 바삭바삭한 얇은 껍데기가 있는 느낌입니다.

속은 고기가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고, 육즙도 풍부합니다.

저는 밀가루 덕후이기도 하고, 묵직한 만두피도 좋아하기에

장성향의 군만두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최대한 얇은, 투명한 피에 속재료의 맛을 즐기시는 분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것 같습니다.

무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개밖에 못먹었습니다.

짬뽕은 어쩔 수 없었지만...군만두는 남은 것을 포장해주셨습니다.

치킨 드실때 튀김옷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 것 같고

튀김옷이 얇거나 없는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은 싫어하실 것 같은 느낌? (BBQ 황금올리브치킨 vs 오븐구이류)

물론 치킨은 바삭하지만 이건 그 느낌은 아니지만요.

부산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뜰 때

차이나타운 분위기도 느끼고 살살 걸어서 다녀올 만한 만족스런 먹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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