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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정보

[광화문 초밥]광화문 스시 소라 런치 오마카세_190527

by 솔직한리뷰어 201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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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시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광화문쪽을 가기로 하고 몇 군데 후보지를 정했으나..

의외로 주말(토,일 양일) 에는 영업을 안하는 곳들이 있더라구요.

오가와나 구마스시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그런 이유로 탈락!

최종 방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방문점 : 광화문 스시소라

방문일시 : 2019.5.25(토) 11:30

주문메뉴 : 런치 오마카세 (50,000) - 스시 11점, 요리2개, 디저트1개 구성이었습니다.

주차여부 : 가능 (2시간 무료, 이후 시간당 천원)

기타 :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1. 정시 입장, 주차권 지참, 5월부터 가격인상 (45,000 → 50,000)

가격적인 부담이 없지 않아서, 미들급 스시야 런치 위주로 정했습니다.

아무리 맛난 음식이 나온다 할지라도 가격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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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가게가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먼, 외곽쪽에 있어서 찾을때 조금 헤멨네요.

정시 입장이라,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대기하시는 분들을 위한 의좌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갈한 셋팅입니다. 쯔게모노 들이 맛있었는데,

붉게 보이는 것은 가지를 이용해서 색을 입힌 "오이" 라고 합니다.

(요즘엔 이런 것들도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신경을 쓰신다고 하시네요!)

계란찜입니다. 바지락 으로 보이는 조갯살이 들어있는 조개향이 가득한 계란찜이었습니다.

뭔가 일식보다는 한식 느낌이 많이 났어요.

먼저 도미입니다. 첫점을 먹고 신맛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도미가 아니라 밥이더군요.

밥 자체가 제 기준으로는 간이 세게 되어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익숙해지기도하고

생산맛도 세지기도 해서 즐기는데 부담이 가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긴 합니다.

다음은 광어입니다.

안에 투명하게 비치는 것은 와사비 말고 쪽파 같은게 안에 송송 썰려 들어가있더라구요.

광어도 앞전 도미와 마찬가지로, 횟집에서 자주 먹어본 생선과는 맛이 달랐습니다.

숙성회를 먹는 듯한 느낌에 가깝달까? 감칠맛과 단맛이 섞여 있었습니다.

다음은 줄무늬전갱이! 어떤 생선인지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쫀득하다기보단 아삭? 한 식감이 났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초반 흰살생선 3점 중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치에 올릴 유자를 제스트하시는 쉐프님

다음은 한치입니다. 안쪽에 와사비와 함께 유자제스트가 들어 있는데,

눈에 잘 보이지않을정도로 들어 있는 것 같았는데 먹어보니 유자향이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신선해서 그런것인지, 갑오징어를 먹는 듯한 식감이 나는 듯했습니다.

이쯤에서 따로 나오는 따뜻한 일품요리..

가지속을 비워서, 바다장어를 구워 두부와 버무린 것을 채워 튀긴 버섯소스 가지튀김이었습니다.

장어맛도 확실했고, 무엇보다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오늘의 베스트!! 이건 정말 최고였습니다.

김초밥 위에 살짝 익힌 새우와, 우니 2점씩을 올려서 주셨습니다.

꼭 한입에 넣으라고 손으로 전달해 주시더라구요...새우는 탱글탱글하면서 우니니 달달했고

입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져서 녹아버리더군요. 오늘의 최고를 꼽자면 이것이었습니다.

이쯤에서 한번 쉬어가자고 하시며 따뜻한 장국을 내주셨습니다.

기름이 떠 있길래 여쭤봤더니, 도미 뼈로 국물을 내셔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처음에는 그냥 된장국 맛이었는데, 갈수록 그 생선뼈의 깊은맛이 느껴져서...한번 더 타먹었습니다.

잠시쉬고 시작하는 다음코스...참치 등살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참치 스페셜...참치 뱃살입니다.

등살이 담백한 맛이었다면, 뱃살은 확실히 기름진 지방맛이 느껴지는데

이게 또 밥알과 하나로 어우러지니깐 정말 맛있었습니다.

온도가 조금 차가웠는데, 입안에서 따뜻해지면서 지방과 밥이 섞이는 그 느낌은...등살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이것도 일품!! 삼치구이 덮밥입니다. 이건 계절에 매번 바뀌는 메뉴라고 하시네요.

간장? 미림? 에 졸여진 삼치구이를 넉넉하게 올려주신 덮밥입니다.

잘게 잘라서 비벼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완성하면 요런 모습이 됩니다!

같이먹을 김도 주셔서..데코를 해보았습니다. 달달한 장어구이 소스와 삼치, 밥이 어울러져

일본느낌이 나는 한식풍 덮밥? 이 되었는데...소스가 정말 맛났습니다.

고등어초밥. 요렇게 통으로 되어 있는 것을, 썰어서 하나씩 나눠주셨습니다.

이것도 역시 손으로 한번에 먹을 수 있게!

전혀 비린맛이 나지 않는 맛있는 고등어 초밥이었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바다장어...앞에 삼치구이덮밥과 같은 소스인 듯합니다 (바다장어 소스를 쓰신다고 하셨거든요)

부드러워서 한 입에 녹고, 입안을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잔가시가 없도록 족집게로 다 손질을 해서 주십니다. 그래서 더 안심하고 한입에 넣고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칼로 손질하면 먹을만한 살이 거의 안남는다고,

이렇게 마지막 처리를 하신다는군요.

후토마키를 썰어주시는 옆자리 쉐프님..여기가 더 가깝게 잘 나와서 그마

다찌석에 생일이신 분이 계셔서, 쉐프님의 스페셜 이벤트!

생각보다 컸던 마끼..멀리서 볼때는 참치가 굉장히 커 보였는데, 막상 받아보니 참치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계란말이, 오이, 바다장어, 새우, 참치...참치맛은 거의 안났고 바다장어 맛이 진했고,

마지막엔 새우튀김 이 남아서 오동통한 식강믈 즐길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더 큽니다.

판으로 나왔던 계란말이

마를 넣고, 1시간반동안 구우셨다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위쪽 절반은 카스테라같은 맛이 났고, 아래쪽 절반은 푸딩같은 맛이 났습니다.

계란과 마로만 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진짜 카스테라 맛이 나는지 신기했네요.

마지막 식사...건면으로 만든 우동

건면을 써서 더 쫄깃하다고 하셨는데, 사누끼우동의 탄력이랑은 다른...채찍같은(?) 느낌이랄까

디저트로 나온 망고 셔벗. 위에는 꽃입이 하나 올려져 있습니다.

삼치구이덮밥먹을 때 나왔던 스푼과는 다른...스마일이 그려져있는 귀여운 스푼과 함께 내어 주셨습니다.

<총평>

여러 블로그에서 보았을 때, 여기는 아귀간 군함말이가 시그니쳐라는 글을 보고 갔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 아귀는 겨울이 제철이라 이미 들어갔다고 ㅠㅠ

11월경에 와야 제대로 맛볼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런치 오마카세에는 전복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초밥 간이 강한 것은 초반에는 꽤나 신경쓰였지만 코스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잊혀졌고,

익숙한 생선들 사이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한번씩 나와서 코스 내내 기대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새우 우니 손초밥, 삼치구이덮밥 등)

하지만 기대했던 메뉴들을 못먹었다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런치를 2부로 운영하는데 (11시반 / 1시),

먹었던 11시반도 만석이었지만 다 먹고 나오니 그때도 대기열이 꽉 차 있는 걸로 봐서 다음타임도 만석인 듯합니다. 이제는 오마카세도 많이 알려져,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계산할 때 주차권을 내면 도장을 찍어 주시고, 2시간까지는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초과시 10분당 1,000원이라고 하니...광화문 일대의 주차비는 정말 무섭네요.

식후에는 같은 층에 있는 카페도 몇 개 있지만,

걸어서 몇분이면 맞은편에 스타벅스 D타워점을 이용하실 수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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