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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정보

[잠실 맛집] 스시우미 잠실점 오마카세 주말 런치 디너가격 샴페인 콜키지 주차

by 솔직한리뷰어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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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우미 잠실점 주말런치 오마카세 다녀온 후기입니다.

하이엔드는 아니라고 하지만 제 기준엔 충분히 비싼 곳이었고 맛있었습니다.

가성비? 가심비? 괜찮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금액이 좀 부답스럽긴 했지만..

인센티브 받은 친구의 은총으로 좋은 경험을 해 보고 왔습니다.

방문은 2023년 1월말이었습니다.

석촌호수 옆 소피텔 앰버서더서울 건물입니다.

2층 식당가고, 지하1층 와인숍에서 샴페인을 사면 2만원 콜키지를 내고 마실 수 있습니다.

큰 건물이다보니 주차도 완벽

나중에 스시우미 잠실점에서 식사하시다 보면 주차 물어보는데 그때 이야기하면 등록해주십니다.

 

많은 가게들이 있는 건물이더군요.

동 2f 스시우미 가 보입니다.

음...건물이 엄청 좋습니다.

저흰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해서 예약했고 주말은 따로 런치,디너 없이

1인 10만원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가면 캐치테이블 예약금을 환불하고

다시 카드 재결재 하는 시스템이고, 콜키지 2만원 추가해서 가져간 샴페인을 먹었습니다.

12시 예약이었는데,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장부터 좀 신기한 느낌이었는데, 모두가 우르르 들어가는 것이 아닌

저 포렴 너머로 한명한명이 입장하는 구조입니다.

2단 구조로 되어 있던데 저 포렴 안으로 들어가면 옷을 받아서 걸어 주시고, 

한번 가려져 있는 통로를 돌면 아래 넓은 오픈된 가게가 보이는 구조입니다.

이게 무슨 비밀의 통로도 아닌데 그런 느낌을 내려고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기본 셋팅.

차는 각자 따라서 마시면 됩니다.

와...여긴 이게 좀 신기했습니다.

폐쇄적인 구조랑 다르게 잠실 스시우미는 한 켠으로 완전 뚫린 통창이 되어 있고,

3명의 쉐프님이 동시에 접객을 해주십니다.

손님6명당 쉐프 1명 + 음료나 기타 등등을 도와주시는 카운터분 1명 이런 구조이고

가격에 비해 예약도 힘들었기 때문에..빈좌석은 당연히 없더군요

크으..

이게 얼마만의 오마카세인지..

생선 손질하시는 게 코앞에서 보입니다.

모두가 카운터석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시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콜키지(2만) 내면 이렇게 해 주십니다.

칠링이 안 된 그냥 막 산(지하1층에서 구매했다) 샴페인을 가져갔더니

비닐백에 얼음과 물을 담궈 주셔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차가운 샴페인을 즐길 수 있었죠.

먹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거의 1시간반 이나 코스를 먹었던...

위에 이렇게 셋팅된 접시가 있고 여기에 초밥을 올려주십니다.

초생강은 큰 특이한 맛은 없었는데, 잘 안짤려져있고 많이 붙어있었던 느낌이네요.

대파튀김과 트러플 오일을 얹은 계란찜

그냥 트러플오일을 뿌린 게 아니라, 거의 0.5cm? 가까이 트러플오일을 가득 담아 두셔서

상당한 기름층이 느껴질 정도여서 신기했습니다. 

어찌나 향이 강하던지 대파튀김의 풍미는 잘 안느껴졌고...

개인적으로 트러플 오일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 저도 그냥 신기하게 먹을 정도였습니다.

아끼지 않았다는 느낌?

일요일 런치였는데, 평일 런치는 저렴하게 구성을 줄인 게 나오지만

주말은 그런게 없더군요.

쪽파에 숙성 도미던가..광어던가..그랬던 것같은데

밑에 건 초된장 소스였습니다. 우니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던..

새콤한 맛이 나는 된장이고 회는 숙성회 다운 쫄깃함보다는 쫀듯함? 맛있었어요

이것도 2조각

돌문어 조림 인데..연했습니다.

소스는 달짝지근하게 센데도 걸쭉하지 않아서 신기했는데

와사비를 얹어 먹으라고 하셔서 시키는 대로 먹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 보니 이거 없고 다른거 주시는 경우들도 봤는데 그때그때 한두점씩은 바뀌나 봅니다.

전...전복찜과 전복내장소스가 없어서 ㅠㅠ 아쉬웠네요.

아마 이게 그 대신이었나 추측합니다.

하지만 그 기분은 이 한 접시로 바로 타파

약불에 장시간 구운 바다장어라고 들은것같은데..(그냥 장언가?)

우하단에 저 소스는 바질페스토 소스입니다.

조합도 신기했고, 식감이 너무 신기한게 껍질이 마른안주 먹듯이 바삭 바삭한데

반대면은 엄청 부드럽습니다. 마치 과자를 먹는 느낌? 

3조각 넉넉하게 주시고 전 소금도 좀 얹어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신선했어요.

이건 훈연한 삼치

타다끼나 익힌 건 아닌데 진짜 연기만으로 익은 느낌?

맛 보다는 입 안에 가득 차는 훈연향이 신기했습니다.

바닥에 깔린 건 양파채 특제소스절임이고

위에 뿌린 것도 뭐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복어튀김

워낙 고향에서 복튀김을 많이 먹어봤기에 그냥 특별할 것 없는 복튀김 맛

서울사람들은 신기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뭔가 배가 불러지는 느낌인데..

조개관자 + 우니크림소스 라고 하셨습니다.

손으로 건네 주시고..우니가 아니라 우니 크림 소스라고하셨는데

크림을 넣은건지 우니로 크림같은 느낌을 낸건진 모르겠지만

맛이 어마어마하게 진했습니다. 저 큰 관자랑 김을 저정도 소스로 다 압도하는 느낌

사시미/요리들을 먹고 나면 이제 입맛을 헹굴 시간

조갯국이라고 하십니다.

건더기는 없고 다 이렇게 나오는 것 같았는데..

흐음...뭔가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묽은 느낌? 일부론 것 같기도 하네요.

여기서 신기한 게 하나 있었는데, 손으로 먹을 분들에겐 태극(?) 부채(?) 뭔가를 준비해 주신다고 합니다.

진짜 오마카세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손으로 먹고

그거에 빠지면 앞으로 젓가락으로 못 먹는다는(?!) 바로 앞에서 쥐어주신 쉐프님의 얘기를 듣고

도전해봅니다. 이날 예약한 18명중에 저 혼자 였지만...

손으로 초밥을 먹고, 엄지-검지-중지를 붙이면 만들어지는 모양으로

밥알이나 소스 붙은걸 요렇게 삼각형으로 접힌 부분에 그대로 닦습니다.

난...진짜 오마카세를 즐긴거야!

첫번째 도미. 평범.

간장을 위에 붓으로 다 뿌려주셔서 와사비나 소금 찍을 일이 없었습니다.

첫 점을 쥐어주시면서 밥 양을 어떻게 할건질 물어보십니다.

 

생선은 평범하니 밥에 대해 설명을 하면

확실히 오마카세집은 집마다 밥이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시우미의 밥은 조금은 꼬들밥 느낌에, 식초나 초대리에 절여지지 않은 고소한 맛이 강한 밥이었습니다.

신맛이나 조금은 진 느낌이 들게(그게 밥물이든 초대리량이든) 하는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좀 더 꼬돌꼬돌 하고 한국식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더 찰기가 있거나, 물기가 있게 하는 건 어떨까 싶은데..

어르신들이나 일반적인 한국인들은 이 밥 상태를 더 좋아할 것 같기도 합니다. 신맛이 덜하기도 하니까요.

대방어스시

겨울이니깐 대방어..! 위에 유자인지 뭔지 기억이 잘 안나느데

그냥 나오는 점은 없었습니다. 모두 다른 커스텀이 더해져 있었죠.

맛있습니다.

올 겨울은 방어 못먹고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먹어보네요.

참치뱃살

위에 소금이 살짝 뿌려져 있습니다.

뭐 말해 무엇 할까요

단새우

단새우 2마리를 한 초밥으로 해 주시는데, 큽니다.

꼬리까지 밥을 저렇게 말고 있는거 보이시죠?

새우가 상당히 찰기가 있는 느낌이었고 맛이 입에 오래 남아서 즐거웠습니다.

줄무늬 전갱이

맛이 굉장히 진하고, 생선이 보기보다 커서 압도되는 느낌입니다.

위에 뭐 올려주신것도 다 설명해 주셨는데, 며칠 지난 뒤에 쓰려니 기억이..

유잔가 저거..

전혀 비린맛이 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저도 밥 양을 여성분들과 같은 양으로. 조금은 적게 잡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이미 배가 부르기 시작했었는데 사진 보니 초밥 시작하기전부터 뭔갈 엄청 먹었네요...

생선스프 된장

맛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먹었던 그 정도의 생선장국은 아직 다시 만나보질 못했네요 ㅠ

오...우니크림! 이 아니라 인건 안키모입니다.

아귀 간인데, 엄청나게 맛이 진하고 매우매우 크리미했습니다.

절품이었네요. 하..한주 지났는데도 이거 느낌이나 맛이 생각나는데

쪼금이지만 새콤한 느낌도 있어서 다 먹을때까지 부담없었습니다. 

제 취향이긴하지만 일반적으론 좀 맛이 진할지도..

해초를 얹은 청어

청어 봉초밥이나 틀초밥이 아니라 그냥 초밥으로 나왔는데,

여긴 신기하게 진짜 심플한 맛이었습니다. 비린 맛은 전혀 아니었고,

생선회에 가까운 엷은 절임? 보통 청어는 엄청 맛이 진한 느낌이었는데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요.

갈수록 기름져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참치 붉은살 간장절임 (즈케? 즈께?)

4~5점 전에 살짝 간장에 담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는데

따로 말로 티 내진 않으셨지만 난 보았다..!!

꺼내서 쥐어 주십니다. 호호호호

적당한 간장맛이 있어서 이춘복참치랑은 다르구나(ㅡㅡ;) 싶었습니다.

금눈태

구워먹는 그 생선을 초밥으로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난 기름기 하지만 풍부하고 입 안을 가득채우는(크기가 커선가?) 맛

생선구이 초밥 같은 느

블로깅하면서 다른 사람 글들도 좀 봤는데 고등어봉초밥이 없었군요

대신 금눈태가 나왔던 것 같은데...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론 이게 뭐지 하면서 햄버그 덩어리같은게 테이블 위에서 계속 시선강탈을 하고 있었는데

다진 파와 참치 그리고 feat 식감용 썰린단무지 입니다. 김은 살짝 구우셔서 따뜻한 정도

맛있어요. 진짜 입을 가득 채우는데 스시우미 메뉴가 다 그런 느낌인데..

이건 유독 더 그런 컨셉이 강했습니다. 대신 엄청 연하고, 비리지 않고 녹는듯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일품이었습니다. 앞의 모든 메뉴들의 맛을 씻어내는 느낌?

아 밑에 살짝 밥도 깔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 바다장어 하나가 더 남아있지!

이건..답니다.

위에 올린건 산초가루라고 하시는데 자극적인 정도는 아니고

뿌려진 소스 설명을 안해주셔서 일부러 물어봤는데..장어소스라고 하시네요.

설탕이라도 뿌려둔 것처럼 전체적으로 단 맛이 나고, 바다장어도 으깬 게 아닌데 으깬 느낌처럼

녹는듯한 달콤함이 있습니다. 마무리 일품이란 느낌이네요.

교꾸.

이 계란말이는 진짜 푸딩같은 질감과 푸딩같은 맛이었습니다.

진짜 푸딩인가..? 신기했네요.

이것도 많이 달달한 편이라, 친구는 하나만 먹고 제가 3개를 먹었네요.

일단 한점당 2개씩 나와서 스시우미는 양이 적은 느낌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한라봉샤베트

상큼하게 입을 헹궈줍니다.

먹고나니 어느새 1시간반이 지났더라구요.

시간은 분명 2시간 예약이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이상하게 번개같이 다들 자리를 뜨셔서 ㅡㅡ;;

낮부터 술 먹는 테이블이 우리밖에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들 밥만 드시고 그것도 빨리 드시고 일찍 일어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이 먹어서 조금 쉬엄쉬엄 물도 먹고 하면서 기다릴까 했는데 그냥 일어나야 될 것 같은 눈치였네요.

생각해보니..국물있는 우동이나 소바가 없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었습니다

충분히 배는 부르지만 마지막에 뜨거운 우동국물이 보통 있었던 것 같은데, 제 경험이 일천했던 것이겠죠.

얼어버린 석촌호수변을 한바퀴 돌면서 소화를 시켜봅니다.

이날..영하 15도인가...낮에도 영하 10도...

배가 안 꺼져서 건너편 롯데월드 쪽 석촌호수로도 넘어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밥은 제 취향이다 싶지는 않았지만,

너무 오랜만에 간 오마카세 + 충분한 양과 다양성 + 고품격의 서비스가 어우러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1인 10만원쯤 들이면 이정도 퀄리티가 나오는건가 싶기도 하고...

잘 먹었습니다.

 

이걸 미들급이라고 하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잠실 맛집 잠실 오마카세 스시야 주말 디너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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