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걸 좀 먹어볼까 합니다.
앞 글에도 썼지만 요즘 안좋은 일도 많고, 원래 잡아뒀던 약속도 취소되서
그냥 집에서 조용히 생일을 보내려고 했는데...
신경써서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 가게는 소문은 진작부터 듣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가게 되네요.
위치는 지난번에 마포 리뷰했던 램래드 옆이네요.
동행하신 분이 최근에 종종 갔던 가게라, 예약 이런게 쉬웠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가려고 했더니 하필 그날은 예약이 만석이라
닭 오마카세가 안된다고 해서, 못간 적이 있었으니
방문 희망하시는분들은 꼭 전화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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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702-7717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263
지번 용강동 494-41지도보기
영업시간 매일 12:00 - 23:30 (일요일 휴무)
가격 : 닭 오마카세 37,000원/1인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263
가게는 이렇습니다.
저는 오늘 막걸리를 먹으러 온 것은 아니니...
2층으로 올라갑니다.
닭 오마카세는 따로 이야기가 없는데...아는 사람은 다 알고 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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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왼쪽 복도로 들어가서 2층으로 향합니다.
2층에 가면 이런 간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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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테이블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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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예약해둔 저희 테이블입니다.
메뉴판 보니 저 창가에 진열된 통들이 정말 엄청 비싼 위스키들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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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사이는 이런 식으로 가림막을 쳐 주시기도 합니다.
모든 자리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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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래 신동막걸리 기본 메뉴판으로 보입니다.
설명도 나름대로 알차고 재미있어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닭 오마카세가 주인공이니.. 패스합니다. 양이 충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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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이렇게.
저희는 신동막걸리 반반
(반반하면 반반 섞은 걸 갖다주십니다. 반주전자 반주전자 나온게 아니예요)
나중에 한산소곡주 하나 추가해 먹었습니다.
취합니다...소곡주가 센지 막걸리가 취하는건지 섞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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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재미있는 설명이...
하지만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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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팅입니다.
이것도 뭔가 유명한 소금이라고 하시네요. 히말라야 핑크소금으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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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
화력이 엄청 셉니다.
고기 잘 굽는 사람을 배정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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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닭 오마카세가 나옵니다.
각 부위별로 다 이름표가 붙어서 나옵니다.
특이한 부분이라면..
벼슬 심장 비장 간 목 꽁지 계륵...
닭 한 마리의 모든 부위가 다 들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날은 간이나 비장은 안나온다고 하던데, 오늘은 닭이 신선하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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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 드린건 일부분이었네요.
쭈루룩 이어서 나옵니다.
전체를 보면 이렇게 나오네요.
가슴살, 허벅지살, 닭다리, 닭껍질, 닭완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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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꽤 많이 주시네요.
상당히 별미였습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삼계탕이나 닭백숙에 들어있는 닭 껍질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자카야 에서 먹는 닭껍질구이나 kfc 닭껍질튀김 이런건 극호 더라구요.
신선한 닭 껍질을 숯불에 구워 먹는 건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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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살.
닭가슴살 팩이랑은 색깔 자체가 다릅니다. 신선 그 자체..
가슴살이 좀 퍽퍽해선가 이렇게 고추를 곁들여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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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랑 아스파라거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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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찍어도 윤기가 나네요.
벼슬은 의외로 고소하고 평범했습니다. 식감도 그냥 평범했구요. 꼬들꼬들 이런걸 기대했는데 평범했어요.
간이랑 비장도 살짝 구웠는데, 그렇게 쓴 맛 안나고 평범한 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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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뼈랑 안창., 뽈살 등
부위마다 맛이 조금 다르긴 한데, 뭔가 말고기처럼 특별한 그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치킨으로 늘 많이 먹던 맛이 본능에 기억되어 있어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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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유자된장 소스를 살짝 올려서 먹습니다.
하나 하나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들로 오랜 시간 들여서 만든 소스라고 하셨는데,
그 맛이 정말 독특했습니다.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시네요.
완자는 나중에 국물 먹을 때 넣는데, 이것도 별미입니다.
(저희는 다 마지막에 넣었는데 반 정도는 구워 먹어도 맛있었을 거라는 사장님 말씀이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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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킵니다.
위에 적어뒀는데, 반반을 시키면 따로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두 막걸리를 섞어서 주시니
참고하세요.
뭐 이것도 맛없다는 게 아닙니다.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맛있는 막걸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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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사장님이 구워주십니다.
"살짝 미디엄일 때 그냥 드시면 됩니다."
옆에 있는 게 자랑하시는 특제 타레 소스인데,
취향에 따라 중간쯤 한번 폭 담갔다가 마저 구워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고기 굽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꼭 잘 굽고 책임 있는 사람이 화로 앞에 붙어야 합니다.
일부러 보기 좋게 조명도 셋팅해주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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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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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나온 직접 담그신 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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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보다는 일반 술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여긴 소주는 안파니..한산소곡주를 한번 시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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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걸 도전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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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또 내주신 파김치.
데리고 간 형님은 지난번에 이건 안나왔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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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절품입니다.
마지막에 놋쇠그릇(??) 에 담긴 육수를 주시는데,
여기에 완자랑 국수랑 넣어서 후루룩 먹습니다.
면을 안찍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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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7 만원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미 지금 제 글을 정주행하신 분이라면
그 가격값을 한다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대접받는 느낌도 충분히 들구요
(고기를 직접 굽기는 해야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닭 오마카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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