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기도 하고, 겨울이기도 하니 기분도 좀 내고 싶어서
어딜 가볼까 찾다가..이런 곳을 발견했습니다.
신사동에 본점과 2호점이 있는 미슐랭 소바 맛집 미미면가!
이건 지나가면서 역 근처에서 본 2호점이고,
저는 본점으로 가봅니다.
10분정도 더 걸어서 도착한...미미면가 본점
코너에 있는데도 곡면의 모서리가 전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주 운치있었습니다.
18~21 계속 미슐랭이었고
음..이렇게 보니 잘 안보이긴하는데 블루리본 서베입니다. 뭐 한개당 1년이니 대충 갯수 보시면 되겠죠..?
영업시간은 11시반부터고, 3시~5시반은 브레이크타임입니다.
위에서 전체를 보셨겠지만, 오래 먹을만한 그런 곳은 아닙니다.
그냥 맛있는 음식을 간단하게 먹는 곳(간단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카운터석에서는 주방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고, 메뉴는..찍은게 잘 안보여서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었는데,
고등어구이 온소바를 먹을까 단새우와 성게알을 먹을까 고민했었습니다.
기본으로 내어주시는 면튀김과 단무지 같은 것들
그래도 특이한 메뉴 도전해보자 시그니쳐니깐 먹어본다는 느낌으로 한 고등어소바
와...이거 진짜 물건이었습니다. 음식 얘길 좀 더 해야될것같은데..
일단 온소바고, 고등어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린 냄새가 나지 않았고, 굉장히 연하면서 씹는맛은 있는 정도였습니다.
미림 같은 그런 달달한 일본 된장같은 거에 절여져 있었는데,
한국 그 어디에서 먹어본 적 없는 그런 소스 맛이었습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느낌?
소바는 온소바였는데, 면은 탄력없는 메밀면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쫄깃함은 있었습니다.
국물은 좀 따뜻한 장국 느낌인데 일본식 소바라는 느낌이었는데,
이것돠 달달하지만 너무 달지 않은 미림 느낌? 된장 느낌 살~짝 나는 고등어랑 같이 먹었는데
진짜 조합이 신기하고 맛있더군요.
살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두툼해서,
이걸로도 충분히 양이 되었네요.
두 명이서 갔는데, 이 정도로 크게 나올거였으면 고등어 1명 먹었으면 나머지 1명은
다른 소바...튀김소바나 단새우와 성게알 소바 이런걸 먹을 걸 그랬네요.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나올 만한 온소바 전문점, 신사 미미소바 였습니다.
시그니처는 시그니쳐 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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