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전면허 갱신의 때가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국민비서 구삐는 진짜 일을 잘 하는 것 같네요 가리는 것도 없이
국민비서라서 구삐 인가
뭐 어쨌든. 주변에 갱신한 사람들 들어보니 방문접수하는 것보단
온라인 접수한 뒤에 나중에 찾아오기만 하면 훨씬 편하고 휴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온라인으로 해 보려고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온라인으로 하면 사진도 온라인으로만 등록하면 되어서, 오프라인 실물 사진-반명함판 사진- 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띠용!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잘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 조회 결과, 건강검진 데이터가 없다고 합니다.
어...이게뭐지..? 법정 의무라고 회사에서 2년마다 꼬박꼬박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운전면허 신체 검사 후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민원실로 방문 신청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검사도 또 받아야 된다고..?
그래서 국민건강보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진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 건강진단 결과가 없는 겁니다.
심지어...저는 2016 / 2018 / 2020 / 2022 이렇게 4개년도를 다 받았는데도 말이죠.
그런데...같이 받은 친구는 위 기록대로 내용이 다 있는 겁니다!!!
개인정보 동의나 정보제공체크 이런 게 문제였나 싶었는데...그게 아니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오피셜 답변입니다.
2018년도부터 건강검진은 짝수년도 출생자는 짝수년도에,
홀수년도 출생년도 사람은 홀수년도에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홀수년도 출생자인 저는 20년 22년도 두번은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니기에,
아예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국민 건강보험공단에 기록이 없다는 겁니다.
이게 도대체 뭔소리야...
제가 회사에서 받은 것은 개별검진, 개별 종합 검진으로 들어가서 공단으로 자료 연계가 안된다고 하여,
회사에서 받은 것은 공단 검진을 수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기록이 아예 안 남는 것은, 본인의 홀 짝 년도에 맞춰서 받지 않은 건강검진은 공식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지요.
물론 이게 쓰이는 곳은 지금 운전면허갱신 때야 발견한 거지만(5년만의 발견이네요)
그래도 나이먹고나서 몸도 하나씩 고장나기 시작하는데 뭔가 불안합니다.
그래서...이번 기회에 법과 공단의 기록에 맞춰서 홀수 년도 출생자는 홀수 년도에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연도를 조정했습니다. 하...입사동기들이랑 다같이 가는 게 루틴이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사실 뭐 진료내용을 공개 공유하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제 23조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는데,
이게 개인정보보호법이 팍팍해 져선지 아니면 건강검진 기준이 바껴선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됐건 본인 외에는 공유조차도 안된다고 하니, 따로 받은 자료를 제출해서 인정받는 것도 안되겠네요.
결국은 2023년도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서를 떼서,
새로 검진기관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건데...(어차피 돈은 나라에서 줍니다)
회사에서 짝수년도를 받고 나라에서 홀수년도를 받고 이러면 매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좋을 수있지만,
막상 자리를 그렇게 쉽게 비울 수가 없는 회사원의 슬픔은 그냥 한번에 퉁칠 방법을 찾습니다.
*나라에서는 나이에 따라 이런 검사를 해주네요.
알아서 예약한 뒤 청구를 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사기업, 사병원, 기타 병원에서 진행한 건강검진 기록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넘어가는 데는 최대 1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이거 기다려서 정보 등록되는거 보고
그 기록으로 면허갱신 해보겠습니다.
면허 12월말까지니 조금 기다려도 되겠죠. 일단 최대한 빨리 건강검진 예약하러 가보겠습니다
https://blacksheep2.tistory.com/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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